청산도 슬로길 2코스

거리 : 2.1km / 소요시간 : 48분

2코스 안내지도

사랑길

  • 연애바위입구
  • 1050m
  • 모래남길(당리재)
  • 1050m
  • 읍리앞개

당리에서 구장리를 잇는 해안절벽길로 숲의 고즈넉함과 해안절경의 운치를 즐길 수 있으며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면 걷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 청산도 사람들은 사랑길을 연애바탕길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랑길 입구에는 바다로 갈 수 있는 나무 계단이 있어 해변을 거닐며 잠시 삶의 여유를 느껴 볼 수 있다.

사랑길 초입에는 초분과 초분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초입이니 슬로길 안내판과 스탬프도 마련되어 있고 아래 파란 화살표를 따라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기간이 되면 사랑길 연애바위에 설치된 울타리에 사랑의 메세지를 적을 수 있도록 나무열매가 전시된다. 꼭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며 수줍은 고백을 해보아도 좋겠다. 혼자만 누리기엔 너무 아까운 해안절경이다.

당리재 삼거리에서 다시 봄의왈츠 세트장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계속 사랑길을 걸을 수도 있다. 모래남길(당리재)로도 불리며 양쪽의 낮은 돌담을 따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돌담과 어우러진 억새가 슬로길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호젓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랑길을 나오면 갯돌밭이 펼쳐지는데 청산도 사람들은 읍리앞개라 부른다. 화랑포에서 사랑길을 따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쉼표 같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