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수수, 심는 거리 조정하면 손쉽게 수확할 수 있어요
- 작성일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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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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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풍찰' 70cm×25cm, 포기 당 2개체로 재배... 수확량 27% 늘어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찰수수 '남풍찰'의 콤바인 수확을 위한 기계 씨뿌림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남풍찰'은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며 콤바인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키가 크고 쓰러짐이 심한 '황금찰' 보다 수량도 많아 권장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수는 새끼치기(분얼)가 발생하면 원줄기(주경)와 새끼 친 줄기(분얼경) 사이에 이삭의 성숙시기가 달라 동시 수확 시 품질이 떨어지고, 새끼 친 줄기가 웃자라 키가 커지면서 콤바인 수확을 방해한다.
수수는 키가 1.8m를 넘으면 예취부 걸림, 탈곡부 막힘 등으로 인해 콤바인 수확이 어려워진다.
'남풍찰' 파종 시 70cm×25cm, 포기 당 2개체로 재배하면 60cm×20cm, 포기 당 1개체로 재배한 것에 비해 새끼 친 줄기 발생이 58% 줄고 수확량은 27% 는다. 키도 1.8m 미만을 유지하기 때문에 콤바인 기계사용 시 편리하게 수확할 수 있다.
수수의 기계 씨뿌림 시, 심는 거리는 관행적으로 60cm(이랑너비)×20cm(포기사이 간격), 포기당 3알~5알 파종하고 싹이 나온 뒤 15일경 포기 당 2개체로 처음 솎음작업을 한다. 이후 7일~10일 후에 1개체씩 남기고 다시 솎아 주는데, '남풍찰'은 포기 당 2개체를 남기면 된다.
수수의 대면적 기계화 재배 시, 육묘 기계이식 재배법이 개발돼 보급 중에 있으나, 소면적 또는 육묘장 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재배 농가에서는 기계 씨뿌림 재배기술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백인열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수수의 기계수확 시 농가의 여건에 따라 알맞은 파종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재배 면적이 작거나 육묘장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서는 기계 씨뿌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장 백인열, 생산기술개발과 최영대 055-350-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