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젖소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 작성일
- 2020-07-08
- 등록자
- 김영훈
- 조회수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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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한우‧젖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양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소가 고온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든다. 사료 섭취량이 줄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깨끗한 급수조(물통)
□ 소는 바깥 공기가 25도(℃)이상 오르면 체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수가 크게 늘어난다.
○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급수조(물통)를 매일 청소해 유해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 사료는 비교적 선선한 새벽과 저녁에 주고, 같은 양을 주더라고 급여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로 나눠주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
○ 또한 송풍팬 가동, 그늘막 설치, 지붕 위 물 뿌리기, 안개분무 등을 실시해 축사온도를 낮춘다. 단, 안개분무는 송풍팬과 함께 사용해 우사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한우는 비육우(고기소), 번식우(암소), 송아지 등 사육 단계에 맞는 사료 급여가 필요하다.
○ 비육우는 소화되기 쉬운 양질의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급여 비율을 높이고, 사료 내 단백질과 에너지 등 영양소 함량도 높여준다.
○ 번식우의 경우 번식행동 감소로 번식효율이 저하될 수 있어 비타민과 무기물 등을 보충 급여한다.
○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설사병이나 호흡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젖소는 고온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유 생산량이 10∼20% 줄고, 우유 속 단백질 함량은 0.2∼0.4%P 떨어져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다.
○ 땀과 호흡으로 인한 칼륨과 나트륨 등 광물질 손실이 크기 때문에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젖소는 우유생산에 필요한 물 섭취가 중요하므로 하루에 150∼200ℓ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 여름철에는 되도록 사료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분만 전후 젖소는 고온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한다.
□ 농촌진흥청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여름철 폭염 극복을 위해서는 가축의 사료 섭취와 축사의 환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며,
○ “고온스트레스에 노출된 가축은 없는지 자주 관찰하고, 질병 차단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고온기 가축 사양과 환경관리 방법을 담은 기술서와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으며,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현장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