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관리 당부
- 작성일
- 2020-03-30
- 등록자
- 김영훈
- 조회수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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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관리 당부
- 나주지역 배꽃 예상만개기 4. 5.~4. 9, 앞으로의 기온에 좌우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과수 개화기 전후 일시적 기온 저하에 따른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의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북쪽의 찬공기 유입으로 일시적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과수 개화기 전후의 저온은 결실불량, 변형과 발생 등을 가져와 생산 불안정과 품질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주며, 올해는 따뜻한 겨울로 일찍 휴면에서 깬 과수의발아기도 전년보다 4∼7일 가량 빨라짐에 따라 갑작스런 저온에 대비한 예방조치가 어느 해 보다 절실하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1일~4일 순천 낙안 지역에 영하 3℃이하의 저온으로 일찍 개화한 배‘신고’품종을 중심으로 일부 농가에서 90%의 암술이 고사되는 저온 피해를 가져왔으며, 도내 많은 과원에서 기형과 발생 등 품질 저하를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꽃 피는 시기에 늦서리나 저온이 오게 되면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개화기에 과수농가는 피해 예방을 위해 발아가 시작되면 과원에 설치된 방상팬을 돌려 과원 내 바람을 순환시키는 송풍법이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 등으로 저온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김희열 기술보급과장은 “과일 재배에서 개화기는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기상청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저온, 늦서리 등 이상기상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와 함께 ‘연소자재 이용 기상피해 경감’시범 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 농가 피해 감소에 노력할 계획이다.
문의 기술보급과 채연경 주무관 061-330-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