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 '효율적 관리'
- 작성일
- 2020-08-05
- 등록자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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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효율적 관리’
- 안개분무 시설, 차광막 설치, 적정 사육두수 유지 등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축산농가들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여름철 폭염 가축 관리 요령’을 마련해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발간한‘2019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33℃ 이상) 일수는 2000년대 평균 10회에서 2010년대 평균 15회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기온 또한 꾸준히 상승해 2019년 연평균 기온은 13.5℃로 평년(12.5℃)보다 높았다. 이렇듯 2010년대 들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폭염, 열대야,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폭염은 매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요즘처럼 30℃이상 폭염이 지속될 경우 체내 열 방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가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고온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면 체중감소, 유량감소, 번식능력저하, 폐사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고온에 의한 피해는 시원한 환경조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축사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한우·젖소 축사 관리는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운동장에 그늘막 설치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송풍팬 가동 △물통을 자주 청소해주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급여 △사료는 급여횟수를 늘려주고 양질의 풀 사료 급여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 급여하고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비치 △갑작스러운 호우에 대비해 축사주변, 운동장, 사료포 등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돈사 관리는 △돈사에 송풍기, 안개분무 장치 설치 △지붕에 물 뿌려주기, 단열재 설치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1주일분 정도 구입 △사육밀도 적정 유지(1두/㎡) △매일 사료통 청소를 해 줘야 한다.
또한 닭․오리 축사 관리는 △축사 등에 스티로폼 등을 부착하여 온도 상승 방지 △무더운 한낮에는 지붕위에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방지 △환기는 자연환기보다는 환풍기 등으로 강제통풍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신선한 물을 공급 △폭염시간 축사 출입 제한 등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최영선 연구사는 “폭염, 열대야 등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이나 이로 인한 고온기 가축피해는 그늘막 설치, 안개 분무 등 간단한 조치로도 고온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축사 환경관리에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전남도에서는 예비비 등 200억 원을 긴급 투입해 냉방시설과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했다. 그 결과 ’18년 가축폐사(579호/971천마리) 대비 67% 감소하여 완전무결한 재해예방 해로 기록되는 성과를 냈다.
문의 축산연구소 최영선 연구사 061-430-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