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유자 천연정유...향장제품으로 효능 밝혀내
- 작성일
- 2020-10-22
- 등록자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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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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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유자껍질에서 증류 추출한 천연 정유가 피부보습 및 항염, 항균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연구 결과 밝혀냈다.
유자는 과육뿐만 아니라 과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혈관·피부탄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항염 효능이 있는 나린진과 헤스페리딘, 비타민 C 등을 포함할 뿐 아니라 특유의 향이 풍부하여 차, 음료 및 향료 등 가공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으로 진도 유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능성이 우수한 소재(정유, 천연분말, 올레오레진)와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도의 관광단지와 연계한 체험용 입욕제품과 유자모양의 빵을 관광 상품용으로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유자 껍질 속 천연 정유 소재는 에센셜오일로 사용할 수 있어 입욕제와 같은 향장제품에 이용하기 위해 피부에 대한 보습, 항염, 항균 효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자 천연 정유의 보습 효능은 인체 피부 섬유아세포(HDFs)에 대한 히알루론산 생성량이 양성대조군(Retinoic acid) 대비 79.6% 정도로 효능이 높았고, 항염 효능은 마우스 대식세포(RAW 264.7)에 대한 NO 생성량을 양성대조군(Dexamethasone) 대비 44% 감소시켰다. 또한 병원성미생물 4종 즉, Bacillus subtilis, Escherichia coli, Staphylococcus aureus, Pseudomonas aeruginosa에 대해 모두 강한 항균력을 보였으며 특히 S. aureus에 대해 50 mg/disc의 농도까지 그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선경 연구사는“유자의 천연 정유를 이용한 향장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유자 산지인 진도의 관광단지와 연계한 상품화까지 진행하여 우리 도 지역특화작목인 유자의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