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열대 과일 중 재배 면적 1위는‘망고’ (농업인신문)
- 작성일
- 2021-03-11
- 등록자
- 윤추정
- 조회수
-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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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별 주산지 계속 북상 중
우리 환경에 맞는 아열대 작목
과수 8종, 채소 12종 선정 추천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연구팀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생산 아열대 과일 중 재배 면적 1위는 ‘망고’로, 바나나 재배 면적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내 아열대 과일의 재배 면적은 2017년 109.4㏊, 2018년 116.7㏊, 2019년 170.0㏊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재배 면적 1위는 망고 였다. 2019년 기준 62㏊로, 전체 아열대 과일 재배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며 매년 거의 10㏊씩 늘고 있다.
재배면적 2위인 아열대 과일은 ‘백향과’(43.7㏊) 였으며, 바나나(29.3㏊), 용과(26.6㏊) 등이 뒤를 이었다.
망고의 주산지는 제주도, 파파야는 경남, 강황은 전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열대 작물의 주산지는 제주도에서 점차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망고의 경우 제주도의 재배 면적이 정체된 가운데 영광, 고흥 등 전남과 김해, 함안 등 경남을 중심으로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용과, 파파야는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아열대 채소인 여주, 강황의 연간 재배 면적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여주는 정읍·강진·양주·해남·철원 등에서, 강황은 진도를 중심으로 고창·청양·안성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따.
연구팀은 “아열대 작물은 농가별로 도입과 포기, 재배면적의 확대와 축소가 빈번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직거래 의존도가 높고 판로 확보가 어려워 면적을 줄이거나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아열대 작물 20종을 선정했다. 과수 품목으로 망고, 백향과, 용과, 올리브, 파파야, 아떼모야, 구아바, 훼이조아 등 8종과 채소 품목으로 오크라, 여주, 삼채, 강황, 공심채, 차요테, 사탕무, 게욱, 롱빈, 아티초크, 얌빈, 인디언시금치 등 12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