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 인삼 ‘약’이라 불러주오
- 작성일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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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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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암 발생 억제…‘신종플루’도 예방
농산물의 기능성과 효능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추와 인삼이 암 발생을 억제하거나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등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외신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위암·폐암·췌장암·전립선암 등 각종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수차례 학계에 보고돼 있다. 특히 국내 연구진들은 일상적인 매운고추 섭취가 위 점막을 손상시키지도 않고 위궤양을 억제하는 등 암 발생을 예방해 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게다가 고추 속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다른 채소와 과일보다 많이 함유돼 건강식으로 손색 없으며, 비만 억제와 성기능까지 향상시킨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인삼은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그 기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상무 미국 에모리대 교수는 최근 서울서 열린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고려홍삼 다당류와 진액을 먹인 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고농도로 감염시킨 결과, 생존율이 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 실험쥐는 감염 8일 후 모두 폐사했다.
김광동·이승인 기자 kimgd@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