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특수처리…수확량 일반콩의 3배”
- 작성일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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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확 콩으로 억대소득 올리는 박병만씨
콩이 벼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처리한 콩을 재배해 다수확으로 연간 2억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이 있어 관심을 얻고 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의 박병만씨(55)가 그 주인공. 박씨는 양파·마늘 뒷그루로 논밭 10㏊에 〈풍산〉 〈신화〉 〈대풍〉 등 콩을 심어 10a(300평)당 평균 530㎏가량을 수확,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반 콩 재배 농가들이 10a에서 160㎏가량을 수확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확량이 3배 이상 많다.
박씨의 콩 다수확 비결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박씨는 우수품종을 선발해 심는 방식으로 수량을 늘린다. 박씨는 현재 농촌진흥청 현장 명예연구관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시험포장 3,300㎡(1,000평)와 국립식량과학원 시험포장 10a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심은 25가지 품종 가운데 지역 실정에 맞는 품종을 심는다는 것이다.
또 콩종자 표면은 ㈜자연과 콩(www.zeomax.com)이 개발한 특수광물질을 처리한 후에 파종한다. 꽃이 피기 전 본잎이 5~6장일 때에 순지르기를 해 많은 가지가 생겨 퍼져 콩깍지가 많이 달리도록 유도한다는 것.
콩나물콩생산자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씨는 “양파·마늘 뒷그루로 콩을 15년간 재배했는데, 2년 전부터 이 같은 방법으로 콩을 재배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늘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