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가 농업의 미래”
- 작성일
- 2010-10-25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수
- 246
첨부파일(0)
“모든 사람들이 농업은 힘들고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인들에게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시민과 청소년들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홍보하고자 합니다.”
‘제 9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박민수(56)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웰빙과 로하스(Lohas)에 역점을 두고 유기농업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따른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배우는 현장교육은 물론 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농업박람회’는 지난 2002년 ‘남도 농업박람회’로 시작한 이래 2004년부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로 확대됐으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농업관련 행사로는 가장규모가 크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출계약과 구매약정, 현장판매 등을 통해 1770여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농업박람회는 생명예술관·유기농업관 등 7개 전시관과 2개 농·특산물 판매장터, 학술행사, 농특산물 수출계약, 공연, 체험거리 등 3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원장은 “해마다 콘텐츠를 차별화를 시키는 것이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농업인과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다”며 “매년 재방문하는 관람객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농업박람회는 오는 2012년에 ‘국제 농업박람회’로 확대하기 위해 ‘프레(Pre) 국제 농업박람회’ 형태로 운영된다.
박 원장은 “지금까지 박람회를 개최해 온 노하우와 지혜를 바탕으로 2012년에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농업과 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국민에게 알려 농업을 지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그린(Green)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를 주제로 나주시 산포면에 위치한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