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업박람회] \"으뜸 농산물 여기 다 모였네\"
- 작성일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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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전시관 운영…특화 소득작물 소개
- 외국 바이어 초청, 판매실적 매년 증가
- 향토음식 판매 등 볼거리ㆍ먹거리 `풍성`
광주ㆍ전남지역 으뜸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그곳으로 전시장마다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았던 농산물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특화 소득작물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최대 규모의 외국 바이어를 초청, 농민들에게 수출길까지 활짝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9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자리한 전남도 농업기술원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가공 제품을 확대하는 등 농가에 새로운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총 7개 전시관 20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농업에 예술을 접목시킨 생명예술관을 비롯해 ▲친환경ㆍ유기 농산품과 농법을 소개하는 유기농업관 ▲우리 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녹색식품관 ▲양잠과 기능성 쌀 등 특성화 사업을 소개하는 농업특화관 ▲친환경 축산기법과 가공품을 선보이는 녹색축산관 ▲산림자원의 다양한 상품 가능성을 제시하는 산림환경관 ▲다양한 농기계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기업관 등 7개 전시관에 다양한 농축산물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공품과 수출 농식품을 전시하는 녹색식품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탁월한 맛과 가공 기술로 이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역별 특산품과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기술 가공품까지 전시 품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수출 농식품만 123종 724품목이며, 참가업체만 40업체 85품목에 이른다.
여기에 녹색식품관 수출 농식품 전시장에 8개국 14명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 약 7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돼 농업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크게 몰렸다.
녹색식품관을 통한 수출 판매 실적도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246억원, 2008년 337억원의 수출고를 올렸으며,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5일밖에 행사가 열리지 않았지만 330억원의 수출 계약을 올리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박람회보다 더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한만큼 최대의 수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전남지역 21개 시군별로 향토 음식과 농특산물을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선진 농법과 첨단 기술을 소개할 학술행사도 열린다.
이미 지난 22일 한국차(茶) 학술발표회가 개최됐으며, 오는 26일 밭작물 기계화추진 세미나, 29일 생물환경조절학회 등이 농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민수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은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농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