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11·12월 과일관측-감귤·단감 등 공급량 적어 높은값 예상
- 작성일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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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11·12월 과일관측-감귤·단감 등 공급량 적어 높은값 예상
출처 : 농민신문(2010. 11. 12)
노지감귤과 배·단감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을 전망이다. 사과는 상품과 비율이 낮지만 품위가 좋아 지난해보다 비쌀 것으로 보인다. 복숭아는 신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12월 과일관측을 정리한다.
◆ 감귤 = 노지감귤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23% 줄어든 50만3,000t으로 예상된다. 착과량이 감소하고 낙과가 늘었기 때문. 11월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30% 감소해 도매가격은 상품 10㎏ 한상자당 1만5,000원 선. 12월 이후에도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 오렌지 수입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1,000t 내외로 예상.
◆ 단감 = 올해 단감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8% 적은 18만t 수준으로 전망된다. 서리 피해를 입은 단감은 저장이 어려워 조기출하되기 때문에 11월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12월 이후에는 출하량이 감소할 듯. 이달 〈부유〉 도매가격은 상품 10㎏ 한상자에 1만5,000~1만7,000원 선 예상. 12월에는 가격이 다소 오를 전망.
◆ 사과 = 〈후지〉는 중소과 물량이 많고 색택과 당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 상품과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11월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3% 많지만 품위가 양호한데다 대체과일 출하량이 적어 가격은 높을 것으로 예상. 상품 15㎏ 한상자에 3만3,000~3만6,000원 선. 전체 생산량은 49만8,000t으로 지난해에 비해 1% 많을 듯.
◆ 배 = 지난해에 비해 당도도 낮고 과중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과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10%포인트 낮다. 이에 따라 저장량도 지난해에 비해 12% 적을 것으로 예상. 11월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16% 적은 2만5,000t 추정. 가격은 〈신고〉 상품 15㎏ 한상자에 3만~3만3,000원 선.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14% 적은 35만9,000t, 출하 가능량은 21% 적은 29만5,000t 예상.
◆ 포도 = 내년 시설포도 재배면적이 가온시설은 올해보다 2% 늘어나고 무가온시설은 비슷할 전망이다. 가온 시기별로 12월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1~2월은 지난해보다 2% 늘 것으로 추정. 11월 포도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30~50% 많은 700~800t으로 예상된다.
◆ 복숭아 = 성목면적이 증가했지만 단수가 감소해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16만2,000t으로 추정. 경북 영덕의 신규 과원 조성사업과 전북 임실, 충북 옥천의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인해 신규 재배면적이 20~30㏊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