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우수종자 ‘생산ㆍ보급체계’ 마련한다
- 작성일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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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약용작물 우수종자 ‘생산ㆍ보급체계’ 마련한다
출처 : 전남인터넷뉴스(2010. 11. 17)
2011년부터 산학연 공동으로 약용작물 생산ㆍ보급체계 추진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의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관리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되면서 농촌진흥청 주도의 ‘약용작물 종자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방안 수립’이 확정됐다.
약용작물을 원료로 하는 국내 한방시장은 건강기능성 식품, 한방화장품, 관광사업 등 2차, 3차 관련 산업을 포함해 약 5조원에 이르는 미래 농산업의 주요한 성장 동력원이다.
약용작물 생산액은 2005년 5,237억원에서 2009년 6,4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되고 있으나, 식의약 공용 국내시장 수요량 16만여톤 중 약 40%인 6만여톤만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토종 우수 약용작물의 재배생산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약용작물은 종류와 번식방법이 다양해 종자 생산체계나 유지가 복잡하다. 그동안 중앙과 지방연구기관에서 구기자 등 22작물 62품종을 육성했으나 국가 주도의 보급체계가 없어 신품종 보급률은 7% 수준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권역별로 우수 약용작물 종자를 보급할 수 있는 전문보급기관이 부족해 국내 약용작물 종자시장에는 기원이나 약효를 알 수 없는 종자가 유통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 약용작물 우수종자의 생산·보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해 내년 초부터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체계 구축방안은 농진청 주도로 품종을 육성하되 각 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시험장 중에서 지역별 특산품에 대한 육종 가능 지자체와 공동으로 신품종을 육성하고 권역별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나 시군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 등에서 원종과 보급종을 생산ㆍ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성이 높은 구기자, 지황, 감초 등 약용작물 종자의 원활한 보급과 생산을 촉진하고, 수입 대체와 희귀한 약용작물 종자의 생산·보급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한약재의 품질도 고급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약용작물 우수종자 생산확대 연구는 내년부터 5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전국적으로 100ha 이상 재배되고 있는 수요량이 많은 당귀, 황기, 길경 등과 수입대체 품목인 감초, 지황, 신품목발굴이 필요한 백수오 등이 해당된다.
11~12년에 12품목, 13~14년에 12품목 등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전국의 관련 산학연과 세부 추진작목을 협의해 최종결정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안영섭 박사는 “약용작물은 종자 생산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에 의한 품종 개발체계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유전자원의 수집·평가·보전과 유전자원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주요 품종의 성분 함량과 내충성 등 형질 개량 및 품질 향상도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내년부터 중앙과 지방, 그리고 출연연구소 등을 총망라해 본격적으로 생산ㆍ보급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