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구제역 발생한 안동지역에 방역약제 긴급지원
- 작성일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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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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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연구기관 사전 차단방역을 위한 긴급조치 추진 -
농촌진흥청은 11월 29일 경북 안동시 소재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되고 인근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축산연구기관 사전차단방역을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는 등 즉각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는 구제역이 안동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11월 30일 차단 방역용 생석회 2,000포를 전달하고 방역을 위한 기술지원을 하는 등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역용 생석회(CaO)는 땅 바닥에 물을 뿌린 후 살포하면, 200℃ 정도의 고열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며, 열반응 후에는 소석회로 변해, 강 알칼리성(pH 11~12) 작용이 있어 강력한 소독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 구제역 바이러스는 pH 6이하의 산성이나, pH 9이상의 강 알칼리에서 사멸됨.
따라서, 최근 각종 가축 전염병 발생시, 마을과 농장 진입로, 축사주변 등 차량·장비·사람 출입에 따른 방역약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국가 중요 자원인 씨가축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소 반경 3km 이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씨가축의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가축 연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11월 29일 축산과학원(수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한우시험장(평창), 가축유전자원시험장(남원) 등 4개 지역 7개 시군 508농가에 구제역 발생정보를 긴급통보하고 해당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인적 이동에 의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종 연찬회, 교육 등 농업인 및 관련 공직자들의 집합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구제역 방역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각종 매체를 활용한 방역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조치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안진곤 농촌지원국장은 축산농가에는 “구제역의 농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이 필수적”이므로 철저한 사전방역을 당부하고, 축산농가들의 다른 농장 방문을 자제함과 아울러 방역초소의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구제역 확산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이범승, 농촌지원국 오형규 031-299-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