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후 맥류 \'생육 재생기\' 관리가 풍년농사 좌우
- 작성일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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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웃거름 주기와 습해 방지 위한 배수로 관리 당부 -
농촌진흥청은 추위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해동과 함께 겨울동안 생육이 정지됐던 밀과 식용보리, 조사료용 청보리 등 맥류의 월동 후 생육이 재생되는 2월 하순에 필요한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최근 세계적인 가뭄,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으로 식량작물의 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연일 국제 곡물가격의 폭등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식량주권 확보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맥류 생육재생기의 농사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제2의 주곡인 맥류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가장 중요한 관리요령은 2월 하순 생육재생기 웃거름 주기이다. 생육재생기의 맥류는 그동안 연약했던 뿌리 대신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지상부의 생장과 함께 가지치기를 왕성하게 하는 시기이므로 웃거름을 제때에 주어야 한다.
웃거름은 용도에 따라 질소비료의 양을 달리해야 하는데, 조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일반보리보다 30% 정도 더 주고, 생육재생기에 1회 또는 생육재생기와 1차 시비 후 20일에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또한, 맥류는 생육재생기 때가 해동기로,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연약한 맥류 뿌리가 솟아올라 말라죽으므로 보리밭, 밀밭 밟기를 해 서릿발 피해를 막아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월동기의 눈은 보온효과로 맥류 월동뿐만 아니라 겨울철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의 맥류 재배가 논에서 이루어지므로 따뜻한 날씨에 쌓인 눈이 한꺼번에 녹아 고여 있으면 연약한 뿌리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밀, 보리, 조사료용 청보리 등 맥류의 월동 후 생육재생기에 철저한 관리로 튼튼한 생육과 충분한 줄기수를 확보해 세계 식량파동 우려에도 풍년 농사를 기약하자”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장 김기종,
맥류사료작물과 박광근 063-840-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