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파종시기 달리하면 ‘수량·품질’ 좋아져
- 작성일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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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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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피복재배에 좋은 파종시기는 5.25~6.10 사이 -
농촌진흥청은 최근 남부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콩 비닐피복재배시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과 이모작 작부체계로 인해 농가에서는 기존에 설정해 놓은 콩 파종기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토양수분 보존, 잡초방제, 다수확 그리고 우량한 콩 생산을 위해 비닐피복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콩의 비닐피복재배는 노지재배와는 또 다른 생육환경을 제공하므로 재배기술을 달리해야 한다. 또한 남부지역에서는 소득작물을 재배한 후에 콩을 재배하는 작부체계가 많아 재배시기가 일정하지 않는 등 파종시기가 다양화됨에 따라 수량 감소와 종실 품질 저하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콩인 새올콩과 선유콩, 중만생종인 대원콩, 나물용 콩인 풍산나물콩 등 4품종의 비닐피복재배시 적정 파종시기를 연구한 결과, 재배안전성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 남부지역의 알맞은 파종시기는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로 밝혀졌다.
콩 비닐피복재배시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파종하면 품질을 저하시키는 자반병, 미이라병, 열피 및 미성숙립의 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종실의 우량정도를 나타내는 종실무게도 무거웠다.
또한, 10a 당 평균 수량은 319~331kg으로 5월 10일 파종의 249kg과 6월 25일 파종의 299kg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노지재배와 비교해도 훨씬 증수됐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번에 밝혀진 콩 비닐피복재배의 적정 파종시기를 콩 특산단지 먼저, 그리고 일반 농가에도 가급적 빨리 알려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