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부산물 ‘미생물’로 분해해 유용성분 추출
- 작성일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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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전통장류서 단백질 분해능력 뛰어난 균주 개발 -
축산 부산물을 분해해 동물성 아미노산과 지방 등 고부가의 유용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미생물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전통장류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단백질 분해 능력이 뛰어난 ‘바실러스 리크니훼미스(Bacillus licheniformis) SF5-1 균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F5-1균은 55~60℃의 고온에서 다량의 산소를 기폭시켜 폐기성 단백질원을 48시간 내에 발효시키는 고초균(枯草菌)의 일종으로, 발효가 끝나면 상층부에는 액상의 동물성 지방, 하층부에는 고순도의 동물성 아미노산이 형성된다.
특히 SF5-1균에 대한 특성 실험결과, 돼지 폐기물을 SF5-1균을 이용해 분해했을 때 액상 비료 원료인 아미노산 함량이 1만 3,396㎍/㎖로 자연분해시 1,934㎍/㎖보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F5-1균은 상온(30℃ 전후)에서 자라는 각종 유해성 미생물과는 달리 20~60℃(최적온도 56℃)의 광범위한 온도에서 생육해 고온에서 단백질원의 분해가 가능함에 따라 유해성 미생물 오염에 의한 악취 발생도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바실러스 리크니훼미스 SF5-1 균주 및 간이 배양장치 등 2건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한편, 오는 5월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박경석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SF5-1균은 축산 부산물에서 비누, 바이오디젤, 비료 등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의 동물성 지방 및 아미노산 추출이 가능해 앞으로 축산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