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의 잔류 항생물질 환경에 안전한 수준
- 작성일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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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가축분퇴비 항생물질 잔류농도 분석 -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가축분퇴비는 퇴비화 과정에서 항생물질이 분해되어 환경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퇴비에서 항생물질을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확립해 2010년 판매된 24개의 가축분퇴비를 대상으로 항생물질 잔류농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사료의 항생물질 허용기준 농도보다 낮게 측정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석한 항생물질은 가장 사용량이 많은 테트라사이클린계, 설폰아미드계, 마크로라이드계, 아미노글리코시드계, 베타락탐계 등 5가지 계열이며,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항생물질을 검사하는 ‘Charm Ⅱ’ 검사법을 새롭게 퇴비에 적용시켜 분석했다.
특히 이번에 확립한 ‘Charm Ⅱ를 이용한 퇴비의 항생물질 분석법’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최근 관련 학술지인「Waste Management」에 실린 바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4,300만톤의 가축분뇨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중 80%인 3,500만톤이 퇴비로 재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권순익 연구사는 “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에 투여되는 항생물질은 많은 양이 분뇨로 배출되는데,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으로 인해 불활성화되면서 분해되는 것으로 이번 분석결과 입증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