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소비자에 전달하고파
- 작성일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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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고집 유기농 어성초 기업인 박용한씨
사진=혈액순환, 면역기능 등 약리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한약재로 널리쓰이던 어성초를 차별화된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한 전남 장흥의 농업회사법인 ‘남도식품’ 대표 박용한씨(사진 왼쪽). 박 대표는 장흥에서 최초로 유기농을 실천, 현재까지 20여 종의 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남도식품 제공
혈액 순환, 면역기능 등 약리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한약재로 널리 쓰이던 어성초를 차별화된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한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자연 그대로” 10년 고집 유기농 기업인 박용한씨.
주인공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탐진댐 부근에서 농업회사법인 ‘남도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박용한씨. 박 대표는 장흥에서 최초로 유기농을 실천, 현재 20여 종의 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10년 전 어성초와 녹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당시 잘나가던 빙과회사와 주류유통업을 과감히 접고 유기농 어성초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장 탐진강과 유치면 자연휴양림 주변에 깨끗한 농지 6만6100㎡를 골라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어성초와 삼백초, 작두콩, 녹차 재배를 시작했다.
친환경 유기농법이 워낙 생소하다보니 만류하는 지인들도 많았지만, 어성초로 유기식품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그러기를 3년. 박 대표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고, 2006년에는 발효음료 특허까지 취득했다.
내친 김에 어성초로 시작한 유기가공식품을 순천대와 협력해 콩, 청태전, 삼백초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지난해에만 6개 품목에 대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따내고 친환경 유기농제품을 본격 생산·시판중이다.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아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사업 발굴에 한창이다.
박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어성초 진액 등 1억원 상당의 건강보조식품을 농어촌에 거주하는 노인과 소외 계층에 기부하는 등 나눔정신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지속가능 경영대상 환경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박 대표를 선정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최대한 자연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친환경 유기식품을 생산해 소비자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이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이념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