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로 인력난 해소
- 작성일
- 2011-04-28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수
- 200
첨부파일(0)
전남도, 올해 함평에 임대사업소 신설·3곳 증설 등 20개소 운영-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4곳을 신규 증설해 20개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평에 신규 임대사업소를 설치하고 나주, 담양, 보성지역에는 사업소 규모를 확대하는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용 농기계를 우선 구입해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하게 된다.
전남도가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운영에 나선 것은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임대사업소에서 싼 값에 임대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돼 있는 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이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 신청이 가능하고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대 기간은 하루에서 최고 3일까지다.
특히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는 농기계 운영능력이 없는 고령농가나 부녀자 농가 등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소에서 일정 수수료를 받고 경운, 정지, 수확 등 농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어 농업인에게 인기가 많다.
농기계 임대료는 트렉터의 경우 규격에 따라 1일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수준이며 농작업 대행료는 지역 실정을 감안해 일반적으로 위탁영농시 받고 있는 금액보다 10% 낮은 수준에서 신축적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개별적으로 농기계를 구입해 농작업을 할 경우 작업비용이 1ha당 평균 297만9천원이 소요되는 반면 농기계를 스스로 임대 운영할 경우 71만7천원이 들어 76%, 농작업을 대행하는 경우 192만원이 소요돼 36%의 비용 절감효과를 각각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운영서비스 질을 높이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절감 및 일손 부족 해결을 통해 적기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