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원인 논의 ‘토사유출’ 막아줘
- 작성일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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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담수위 조절형 토사유출 저감 물꼬’ 개발 -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논의 토사유출을 막기 위한 물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논 배수시 흘러나오는 토사유출을 줄이기 위해 논 배수구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담수위 조절형 토사유출 저감 물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물꼬는 내부가 ‘S’ 모양의 3단으로 물이 흐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 유로를 따라 부유물질 등을 여과할 수 있는 숯 등의 활성탄을 그물망에 넣어 메우게 되어 있다.
크기는 50×50×20cm로 설치와 운반이 쉽고,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물꼬에 대한 현장성능시험 결과, 70% 정도 토사유출을 줄일 수 있었으며, 총질소(T-N), 총인(T-P), 부유물질(SS)을 각각 32%, 32%, 71% 저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담수위 조절 기능이 있어 논물 높이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물꼬에 대해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5월 중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논에서 배출되는 토사에는 질소와 인 등이 부착돼 있어 하천 유입시 환경 및 생태계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배수로 내 토사 퇴적으로 통수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논 토사유출의 경우 논에 물을 대어 모를 심기까지 약 10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연중 논에서 배출되는 토사의 약 20%가 유출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재해예방과 이상봉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물꼬는 농가에서 쉽게 설치 및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논의 토사유출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