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량 감소에도 불구, 가격 올라 소득 늘어난 작목 많아 -



농촌진흥청은 2010년산 겨울작물 24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겨울작목은 2009년 하반기부터 파종 또는 정식해 2010년 상반기까지 수확한 작목을 의미하며, 1,757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10년산 겨울작물 24작목 중 2009년산에 비해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봄무, 시설시금치 등 17작목이었으며,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겉보리, 맥주보리 등 7작목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증가한 2010년산 겨울작물은 경영비 증가와 작황부진으로 인한 수량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으로 인한 조수입 증대의 영향으로 2009년산보다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 중 2009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봄무, 시설시금치, 시설부추, 시설가지 등 6작목이었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 중 2009년산 대비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작목은 맥류(겉보리, 맥주보리, 쌀보리)로 작황부진으로 인한 수량감소와 경영비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이 감소했다.



분석 결과,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작목별 소득 수준은 시설 과채류 작목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 오이(촉성) 1,674만원, 시설고추 1,081만원, 오이(반촉성) 938만원 등

- 작목 분류별 소득수준 : 시설채소>노지채소>식량작물



또한 소득 변동은 주로 노지재배 작목과 시설 엽근채류 일부 작목을 중심으로 변동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소득 증가율: 봄무(91.2%), 시설시금치(42.2%), 시설부추(39.7%)

- 소득 감소율: 겉보리(▼42.7%), 맥주보리(▼42.4%)



2010년산 겨울작물 소득조사결과는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 (amis.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작물 34작목에 대한 조사결과는 7월 초에 공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