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 비빔밥’으로 나들이 도시락 준비하자
- 작성일
- 2011-05-12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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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환경친화적 신선채소 세척기술 및 즉석 비빔밥 용기 개발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편이 채소의 친환경 세척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즉석 신선채소용 비빔밥 용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깨끗하고 편리하게 세척, 절단된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은 약 1조원에 달하며 그 중 채소류가 약 87% 차지하고, 조리용 품목 위주에서 샐러드, 과일, 쌈채소 등 생식용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품질관리와 안정성 확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농진청 채소과에서는 샐러드용 채소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유기농 채소에 적합한 환경 친화적인 살균소독 세척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염소와 같은 화학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지 못해 그동안 수돗물, 지하수 등에 의존하다보니 미생물 제어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일부 천연물질을 이용한 방법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 실용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환경 친화적이면서 비교적 경제성도 뛰어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연산과 에탄올을 분무하는 혼합방법과 천연 소성칼슘을 이용한 미생물 제어 살균소독 세척기술을 개발했다.
구연산과 에탄올 혼합방법은 0.2%의 구연산이 들어있는 수돗물에 세척하고 난 뒤 미량의 50% 에탄올을 분무하는 방법으로, 샐러드용 채소인 결구상추와 어린잎 채소 등에 적용한 결과, 총 균수를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조개가루로 만든 천연 소성칼슘 0.15% 용액에 샐러드용 결구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를 세척한 결과, 염소 50ppm 수준의 미생물 제어 효과를 나타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환경 친화적인 살균소독 세척기술을 사용해 유기농산물인 당귀, 산마늘, 민들레 잎을 이용한 산채류 샐러드의 품질 향상과 미생물적인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환경 친화적인 살균소독 세척기술은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신선편이 채소 생산자를 중심으로 기술 보급하고, 산채류 샐러드는 원료 확보 시스템을 마련해 새로운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진청 채소과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편이 채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웰빙형 신선채소 비빔밥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
비빔밥 채소 용기는 채소의 색과 맛, 안전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5색(녹색, 황색, 주황색, 백색, 자색)을 갖는 8가지의 신선채소가 적정 비율로 구성돼 열량이 20~30kcal로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고 영양성분이 많다. 또한 5℃ 보관에서 5일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가족나들이나 야외행사에서 간편하게 건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발한 용기는 채소의 맛, 신선도와 외관을 고려해 각 채소의 레시피 비율에 맞게 칸을 두어 담고, 뚜껑을 열면 손쉽게 8가지의 채소를 혼합할 수 있으며 밥을 넣어 함께 비빌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또한 용기 윗면에는 비빔밥 양념장을 담을 수 있는 홈을 만들어 양념장과 용기 내부의 채소들을 분리시킴으로써 미생물 오염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빔밥 용기에 들어가는 채소 8가지 중에 7가지 채소는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1가지는 기호성에 따라 특별한 채소를 달리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7가지 기본채소로는 녹색의 상추, 치커리, 어린잎채소, 주황색의당근, 황색의 새싹채소(또는 파프리카), 자색의 적양배추, 백색의 무(또는 양배추)가 들어간다. 기호성에 따라 달리 들어가는 채소로는 향기가 독특한 당귀 잎, 쑥갓이 사용되거나 쌉싸래한 맛이 강한 민들레 잎이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비빔밥용 혼합채소 포장용기는 5월 중에 신선편이 농산물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와 홍보활동을 펼쳐 신선편이 농산물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김지강 박사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빔밥용 채소와 환경 친화적으로 세척해 안전성이 향상되고 건강기능성이 우수한 채소 샐러드가 널리 보급되면, 채소의 부가가치도 높이고 국내 신선편이 농산물의 상품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