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되고 살이 되는 돼지 ‘근육위성세포’
- 작성일
- 2011-05-12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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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 구명 -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하고 체외에서 배양해 각각 근육, 지방 및 조골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근육 내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는 근섬유 바깥쪽 표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잠복기에 있지만 근섬유가 격렬한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충격이나 손상 또는 파괴되었을 때 활성, 분화되어 기존의 근섬유에 융합해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성체줄기세포이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에 지방과 근육 및 일부 뼈가 공존하고, 이들 세 독립적 조직이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근육, 지방, 조골세포로 유도,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등심유래 근육위성세포가 지방으로 분화 전이돼 소와 돼지 고급육 생산의 주요인자인 근내지방(marbling)으로 축적된다는 이론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가축의 성체 근육 내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를 각종 조직의 특화된 세포로 분화 유도해 내는 것으로, 미래에 가축의 체조성(體組成)을 인위적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돼지 삼겹살 유래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 연구결과는 국외 SCI 저널에 투고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현정 박사는 “현재 분화과정 전후 대량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돼지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을 조절하는 주요 유전자 발굴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굴된 유전자를 조만간 학계에 추가 보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