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식물과 함께 ‘국어공부’ 해요
- 작성일
- 2011-05-13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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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유아·초등생용 원예-국어통합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
식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국어공부를 할 수 있는 매뉴얼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유아와 초등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예와 국어 통합교육용 매뉴얼「텃밭에 다 있네」시리즈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예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단순한 원예지식과 기술전달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정서순화, 교과교육 및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예-교과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왔다.
2008년 즐거운 수학을 위한 원예-수학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첫 발간한 이래, 2009년에는 원예-과학 통합교육 프로그램과 식물 기르기 활동에 기초한 유아 원예프로그램 매뉴얼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원예-국어 통합교육 프로그램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텃밭에 다 있네! - 토닥토닥 얼마만큼 컸니?」와 초등아동을 대상으로 한「텃밭에 다 있네! - 언어표현력이 자라는 텃밭」2종이다.
유아용「토닥토닥 얼마만큼 컸니?」는 유치원 교육과정에 제시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에 접근해 말과 글을 즐겁고 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기초능력과 태도를 향상,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초등용「언어표현력이 자라는 텃밭」은 초등학교 3, 4학년의 국어 교육과정의 목적․목표와 원예활동의 과정 및 특성을 고려해 국어과 교육과정에 식물 기르기 중심의 원예활동을 대체․보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원예-국어교육 프로그램 교재는 우리 아이들이 식물을 직접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이 살아가는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돕고, 또 원예활동 과정에서 전달되는 식물에 대한 지식과 원예기술을 습득함에 있어 듣기, 읽기, 말하기, 글쓰기 등의 활동이 접목되도록 구성했다.
또한, 원예활동 과정에서 교사, 동료와 상호작용을 하고 또래와 식물 돌보기를 통해 친구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시키며 상대의 말에 경청하는 등 자신의 의견과 느낌을 ‘말하기’를 통해 표현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해 효과를 평가해 본 결과, 유아의 표현 언어, 언어 이해력 및 자연친화적 환경태도가 향상됐고, 초등아동의 국어과 관련 학습 흥미도, 학업 성취도, 식물 친숙도의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국어 통합교육 프로그램 매뉴얼은 농업과학기술도서 디지털 출판프라자 ‘농서남북’(http://pod.rda.g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정순진 박사는 “본 매뉴얼은 아동들이 원예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교실에서 보다 즐겁게 국어를 공부하는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원예활동가, 원예치료사들이 현장에서 원예와 국어의 통합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