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잇따라 일본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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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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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기능성 ‘가바 쌀’ 3년간 720t 수출협약
화순 춘양 ‘아스파라거스’도 재배 3년만에 성과
15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진군과 자연과(果) 유기농 판매주식회사가 친환경 기능성 가바쌀 수출에 따른 원료곡 납품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가바쌀은 일반 쌀 수출가격보다 2.5배 높은 가격으로 올해부터 연간 240톤(1억3천만엔, 21억원)씩 2013년까지 3년 동안 수출된다. 가바쌀은 자연과유기농강진법인이 생산한 원료곡을 강진에서 쌀가루로 가공해 국내 수출 쌀 중 최고 가격인 ㎏당 8천750원에 수출된다.
또한 앞으로 바이어 겸 판매를 맡은 일본 프리메이드 엔터테인먼트사가 추진중인 헬로키티 캐릭터를 사용하는 일본 전통과자류로의 직접 가공수출과 가루가 아닌 쌀로 수출하는 방안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수출물량이 대폭 늘게 될 전망이다.
가바쌀은 전 영남대 서상학 교수가 육종 개발한 갈색 쌀로 ‘노른자찰벼’와 ‘금탑벼’ 두 종류가 있다. 가바는 포유류 뇌 속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아미노산으로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로 우울증 치료와 치매예방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일반 현미에 비해 8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가바쌀은 작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올해 82㏊ 면적에서 500t 정도 생산될 예정이며 전량 자연과 유기농 판매주식회사와 계약재배로 35%의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며 “기능성 쌀이 군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강진 기능성 쌀 생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전남 화순 춘양 아스파라거스도 일본에 첫 수출됐다.
화순군은 이날 아스파라거스 영농조합법인은 최근 아스파라거스 1.5t을 일본에 수출해 1천500만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도 8개농가가 읍면 특성화사업으로 4.0㏊의 시설하우스를 지원받아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한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수출성과를 올린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총생산량 50t, 총수익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수출지역 현지 반응이 좋아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훈 춘양면장은 “화순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가 일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폭넓게 개척해 농가소득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은 반면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