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혼합파종시 수확량 크게 증가
- 작성일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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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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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기센터, 시험재배 결과 확인
가을철 사료작물을 혼합해 파종하면 도복방지와 수확량 증가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흥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식량과학원의 공동연구 결과 확인됐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들 두 개 기관이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2.4ha의 시험재배지에서 ‘기후변화대응 동계사료작물 혼파조합 규명 시험사업’을 실시한 결과 일반 재배시보다 도복방지와 수확량 증가에서 큰 효과를 보였다.
연구결과 청보리와 트리티케일을 각각 5대 5로 섞어 파종한 것을 비롯해 청보리와 귀리,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귀리와 트리티케일을 혼합해 재배할 경우 쓰러짐(도복)현상에 취약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파가 모든 혼합파종 면적에서 쓰러짐이 아예 없거나, 극소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확량도 12~27%까지 증가하는 등 생육도 훨씬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의 시험연구결과에서도 사료용 맥류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사료용 귀리, 총체밀, 트리드케일 등을 혼합 파종할 때 건조수확량이 청보리만 파종할 때(9.2t/ha)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섞을때 20%, 트리티케일과 섞을때 27%, 총체밀과 섞을때 15%, 사료용 귀리와의 섞을때 12%가 늘어나는 등 단일품목 재배보다 수확량이 최대 27%까지 증가했다. 또한 사료의 영양가치 측면에서도 청보리 한 가지만 재배할 때보다 조단백질 함량이 1~3% 가량 늘어났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이영민 소장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재배했을 경우 서로 단점을 잘 보완할 뿐만 아니라 거의 쓰러지지 않아 생육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혼합파종 신기술을 농가에 널리 보급해 사료비와 경영비를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