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시설하우스 재배 국내 첫 성공
- 작성일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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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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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시기 빠르고 당도 높아 새로운 소득원 기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파 과일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에 성공,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완도지역 한 농가에서 비파 시설재배를 한 결과 국내에서는 가장 빠른 지난 4월 30일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유명백화점 출하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비파는 한약재와 식용, 통조림 등에서 활용률이 높음에도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돼 겨울철 동해가 발생하면 착과 불량과 품질저하로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농업기술원과 완도의 한 농가는 이 같은 비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파를 2중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시도해 겨울철 냉해피해에서 벗어났다.
또 품종선정에서부터 식재, 중점재배 기술을 수시로 컨설팅받은 결과 식재 3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비파 수확에 성공했다.
시설재배에 성공한 비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했으며 노지재배보다 30-40일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고 당도도 14-17°Bx로 높아 노지재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3,000㎡의 비닐하우스에서 나올 생산량이 약 2.5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 2배인 5t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박문영 연구사는 “비파 시설재배의 성공으로 맛과 생산시기를 차별화하고 고품질의 비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