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실천보험 재해 등 안전망 ‘기대’
- 작성일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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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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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접수 보름여만에 신청 목표치 절반가량 달성
전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유기농 실천보험이 접수 보름여만에 목표농가(813개 농가)의 절반 가량인 387개 농가가 가입 신청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실천보험은 유기농 벼 재배농가가 태풍, 냉해,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도입됐다.
벼에 대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전국 가입 확대가 되지 않아 수확기에 흔히 발생하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비켜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으나 올해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 ‘유기농 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가입토록 하고 있다.
초기 위험성 등을 감안해 단지별로 10호이상 규모화·조직화돼 있고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 시·군이 아닌 지역의 단체가 우선사업 대상자이며 813개 농가(571ha)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운영보험사인 (주)LIG 손해보험사 주관으로 유기농 단체 대표 및 소속 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제도 설명회를 갖는 등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결과 이날 현재까지 유기농 벼 재배 단체 소속 387개 농가가 가입 신청을 마쳤다.
보험 가입을 신청한 무안 꿈여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 장기광 대표는 “유기농 벼 안전생산을 위해 보험을 도입한 것은 전남도의 유기농 확산 정책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학교급식도 무농약이 아닌 유기농쌀 납품을 요구하게 될 것이므로 더 많은 유기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된 농법을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종합보험이 유기농산물을 안심하고 생산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유기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확산을 위해 주관보험사와 보험료 인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