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의 효능 학술적으로 입증한다
- 작성일
-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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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특산물, 학술적 입증 못해 홍보용 명기 불가 문제점
식품연구원, '식품기능성 평가'연구···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예정
유자의 효능을 학술적으로 입증받기 위한 연구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되고 연구작업이 완료되면 9곳의 국제학술지에도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고흥의 대표적 특산물인 유자의 효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유자는 물론이고 대부분 지역 특산물의 효능이 학술적으로 입증 받지 못해 홍보용으로 명기할 수 없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유자의 효능을 학술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기능성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에서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유자(차)의 효능은 민간요법에서 감기ㆍ중풍 예방, 소화불량 해소, 암 예방 등으로만 전해지고 있으나, 학술적인 효능 입증에 관한 연구는 전무했고, 수년전 지역가공업체에서 '유자의 가공 및 부산물 활용을 위한 성분분석'을 동국대에 의뢰한 정도가 유일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비 포함 9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한국식품연구원에 의해 지난해부터 '인체적응 전(前) 시험'연구가 우선 추진되고 있는데, 내달 16일 중간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연구가 올 안에 완료되면 9곳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돼 고흥유자의 국제적 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종수 고흥군 경제유통과장은 "이번 연구에 이어서 '동물시험, 세포시험 등 안전성 평가'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대사성질환 연구'가 진행돼 유자의 성분을 응용할 수 있는 식품외 의학 등의 활용분야까지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술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되면 각종 유자 제품 홍보에 활용할 수 있고,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부산물 등을 활용한 새로운 활용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의 대표적 유자차 수출업체 한성푸드 김종남 대표는 "일본에서는 유자차나 유자음료가 숙취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고지혈 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업체도 지난해 유자가격이 치솟으면서 유자차 생산을 줄이고 일본과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유자음료를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 최근 A업체가 '유자씨'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유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