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4년까지 귀농 1만가구 유치 목표
- 작성일
- 2011-05-30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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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조례․영농기술 책자 발간․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총력 -
전라남도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4년까지 귀농 1만가구를 유치키로 하고 ‘귀농 지원조례’ ‘영농기술 책자 발간’, ‘귀농 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1천500가구, 2012년 2천가구, 2013년 2천500가구, 2014년 4천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고용 악화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귀농인이 매년 50%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712만명에 이르는 1950~60년대생 베이비 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시기와 맞물려 앞으로 귀농 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지역 귀농인구는 지난 2007년 257가구, 2008년 289가구, 2009년 549가구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768가구 1천901명으로 전국(4천67가구)의 19%를 차지해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귀농인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 지원에 의존한 소극적인 귀농대책에서 벗어나 전남의 강점인 친환경농업 1번지, 따뜻한 기후, 저렴한 주택 및 토지가격 등을 부각시켜 군 전역자와 귀농학교 교육생, 퇴직 예정자, 도시지역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귀농설명회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가주택, 농지, 축사, 농기계 등을 쉽게 검색․구입할 수 있도록 ‘귀농 인터넷 복덕방’을 운영키로 했다.
귀농․귀촌 가이드, 귀농소식 및 정보들을 종합 지원하는 홈페이지(귀농종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매년 귀농인 지원 대책 수립과 귀농인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남도 귀농인 지원조례’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귀농인 유치에 대한 시군 관심 제고를 위해 시군별로 매년 귀농인 유치 목표를 설정해 자체 유치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수도권 지역 귀농학교 교육생을 농촌현장에 초청해 전남의 귀농 여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귀농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군별 특화작목과 된장, 전통장류 등 농산물 가공업종을 선정, 관련 영농기술 및 창업 방법 등을 수록한 책자를 발간해 귀농 희망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맞는 작목을 쉽게 선택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귀농 후에도 영농기술과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귀농모임 결성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작목별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등 매년 성공 사례집을 발간키로 했다.
이외에도 귀농생활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선도농가를 멘토로 지정하고 매년 말 귀농인 실태조사를 통해 발생한 문제점을 발굴, 개선방안을 다음연도 정책에 반영하는 등 귀농인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도의 귀농 여건과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해 젊고 유능한 도시민을 농촌에 유치함으로써 200만 인구를 회복하고 농촌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