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하나되는 ‘모내기’ 한마당 열어
- 작성일
-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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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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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농경문화 계승 손모내기 경연대회 개최 -
농촌진흥청은 1일 벼종합연구동에서 잊혀져가는 권농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청장 이하 간부들과 직원들이 모여 농진청이 하나 되는 모내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내기 경연대회는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으며, 올해는 전국 평균 모내기 적기인 6월 1일에 개최해 최근 적기보다 일찍 이앙하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적기 이앙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모내기 행사가 개최되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벼종합연구동은 1970년대 우리나라 녹색혁명의 주역인 ’통일벼‘의 고향(육성 모지)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농촌진흥청 민승규 청장의 기계이앙기 모내기로 시작해 각 산하기관 및 농업전문지 기자단 대표들의 전통 손모내기 경연, 농악놀이 및 전통주 전용쌀 ‘설갱’으로 만든 막걸리(농주) 시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민승규 청장을 비롯한 모든 간부들은 직접 모내기 체험을 하고, 소속기관 대표들과 농업전문지 기자단 대표들은 6명씩 팀을 이뤄 전통적인 손모내기 경진대회를 갖고 평가와 심사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시상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시음하게 될 쌀막걸리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업체가 공동으로 상품화에 성공해 농업인들이 원료곡 계약 재배를 통해 지난해에 쌀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로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한 성공사례 제품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농경문화의 계승과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비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모내기 행사로 정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쌀값 하락, 구제역, 일조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농업인을 위한 ‘위로?사랑?봉사’의 마음으로 이 행사를 추진했으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함께 우리 농업·농촌의 새로운 희망인 강소농 육성?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