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봉산수박 무농약·포장 현대화로 인기
- 작성일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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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한마음작목반 17농가 473t생산·연 11억원 매출
변비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수박을 무농약으로 재배해 표준화된 제품관리 및 포장 현대화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생산자 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군 봉산면 봉산한마음작목반(대표 김동춘·50) 소속 17개 농가가 시설하우스에서 친환경수박 10㏊를 재배해 연간 473t을 생산, 1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봉산한마음작목반은 지난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처음 저농약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실천, 지난해부터는 무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5월 말부터 수박을 본격 출하하고 있다.
작목반은 친환경 재배를 위해 천연자재를 활용한 미생물제제와 볏짚 등 유기물 투여와 염류집적 예방을 위해 황토 등을 다량 사용하고 있으며, 병해충예방을 위해 정식(定植) 전부터 농약 대신 콜레마니진디벌, 지중해이리응애 등 천적을 이용해 생물적 방제를 하고 있다.
수박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 전량에 대해 비파괴당도측정을 실시하고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인 수박만 과일 선별기를 통해 선별, 규격품을 출하하는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또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낱개단위 포장지를 제작, 출하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산된 수박은 친환경농산물 국내 최대 소비자단체인 ‘아이쿱(iCOOP)생협연대’와 관내 및 광주지역 학교에 친환경급식자재로 공급되는 등 안정적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다.
김동춘 봉산한마음작목반 대표는 “현재 개당 판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일반재배 수박보다 약 1.5배 가량 높은 2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재배 여건 개선과 재배 확대를 통해 연간 출하기간을 약 80여일까지 늘려 봉산수박을 지역 대표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신선 과채류중 시설에서 재배되는 수박, 방울토마토, 멜론 등은 유기농 재배가 다른 작물보다 어려운 편이나 유기농명인에게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토록 해 유기농 수박 등 과채류 생산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