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감자”무농약인증으로 소비자에 각광
- 작성일
- 2011-06-14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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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회천·득량면 일대 960농가에서 1,000ha재배, 250억원 소득-
최근 건강·장수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감자가 보성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어 본격 출하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회천감자는 청정지역 보성군 회천면과 득량면 일대의 960농가에서 약1,00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중 650ha는 무농약인증을 받아 연 2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군 회천면의 친환경감자작목반(대표 김종운)과 득량면 득량감자단지(대표 손범규)에는 총 9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작목반은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 등의 유기질퇴비를 사용해 지난 2008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인증을 받아 재배해 오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출하가 시작된 보성 회천감자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20kg상자당 2만5천원선으로 타 지역산보다 5천원정도(20~3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회천친환경감자작목반 대표 김종운씨는 “회천감자는 맛이 담백하고 영양도 풍부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들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품질도 전국 최상급이라고” 말했다.
감자에는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C, 비타민B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단백질은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부터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으로 빈혈, 위염·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여성의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성장기 아이와 노약자의 체질개선 등에 효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전남도 전종화 친환경농업과장은 “감자를 비롯해서 주산지별로 특화된 농산품목을 중심으로 단지화·규모화 하여 친환경농법으로 재배, 브랜드화 해 나감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