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과 함께 ‘옥상농원’ 가꿔요
- 작성일
- 2011-06-14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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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옥상농원 3개소 시범 조성 -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옥상텃밭기술을 현장에 활용해 옥상농원 3개소를 시범 조성하고 도시민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서는 2008년부터 도심에 비어있는 옥상을 이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옥상농원 조성연구를 수행해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추천하고 옥상텃밭 조성기술, 재배기술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하는 옥상농원은 베드형, 상자형 형태로 세류1동 주민센터,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세화영농법인 3개소에 조성됐다.
조성된 옥상농원은 식물재배에 관심이 있는 인근의 도시민을 직접 참여시켜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작물의 선택, 비료관리, 친환경 방제법 등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또 수확물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주변 독거노인 등에게 부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재배작물로는 초보자도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상추, 케일, 잎들깨, 부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쥬키니호박, 고구마 등이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상자형 옥상텃밭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출원한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를 실용화한 제품이다.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는 재배자가 오랜기간 집을 비울 때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물이 마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모듈식으로 상자를 연결해 대규모 교육농원을 구성할 수도 있고 실내․외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베드형 재배는 목재를 활용해 넓은 베드를 옥상에 제작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압축스트로품과 방수천, 그리고 배수판과 관수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정명일 연구관은 “이번 옥상농원 시범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이 도시농업의 다섯 가지 매력인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뿌듯한 자부심,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는 도시공간에 농업활동을 도입해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옥상텃밭 등 다양한 도시농업연구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