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딸기 우량묘 기르는 요령
- 작성일
- 2011-06-15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수
- 182
첨부파일(1)
-
-
1308094015_iuy.jpg
0 hit / 125 KB
-
1308094015_iuy.jpg
육묘일수 70~90일 돼야…딸기 오랫동안 많이 수확
딸기 묘 기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딸기 수확 시기가 빨라지고 수확 기간이 길어져 딸기 육묘 또한 장기 다수확과 고품질 딸기 생산에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조기 생산 및 다수확을 위한 육묘 관리법과 병해충 방제법을 제시했다.
◆육묘 관리 요령=딸기를 오랫동안 많이 수확하려면 육묘 일수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다.
육묘를 포트에 심은 다음 뿌리를 내린 날로부터 70~90일은 지나도록 해야 한다. 60일이 되지 못한 묘는 수확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딸기를 본포로 옮겨 심는 시기는 대개 9월 상·중순경이다. 6월 중순부터 묘를 포트에 올려 뿌리가 내리도록 한다.
묘는 포트에서 기르면 크기가 고르고 묘도 튼실하다. 포트에 들어가는 모판 흙은 지나치게 부드러우면 굵은 뿌리의 발생량이 적어지므로 피한다. 포트에 심은 묘는 포기 사이가 너무 좁으면 웃자라고 줄기가 약해지므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연결형 육묘 포트는 인위적으로 포기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없으므로 어느 정도 간격이 넓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온도가 높고 일사량이 많은 시기에는 차광을 해 시설 내의 온도를 낮춘다. 차광 정도는 25~30%가 적당하다. 차광이 너무 심하면 묘가 가늘고 연약해지며, 흰가루병의 발생이 많아진다. 차광을 하지 않으면 런너(아들 묘)가 타거나 뿌리가 고온 피해로 칼슘의 흡수가 저해되고 생육도 떨어진다.
◆병해충 방제=여름에는 딸기 탄저병이나 시들음병이 심하게 발생해 묘 농사를 망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딸기 탄저병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빗물에 의해 잎이나 줄기, 관부 등에 감염된다. 발병하면 육묘포나 본포에서 시들어 죽게 된다. 육묘포에 물을 줄 때는 온도가 낮은 오전이나 아침 일찍, 점적관수나 저면관수 방법으로 한다. 스프링클러나 고설호스로 위에서 물을 뿌리면 탄저병 발생이 더욱 심해진다.
탄저병은 비가림을 해 육묘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비가림 시설 내에 강제 환기팬이나 유동팬을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춰 주고 습한 공기가 정체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노지 육묘포는 배수로를 정비해 밭이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비 오기 전과 비 온 다음 방제를 철저히 한다.
정호정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딸기 농사의 성패는 육묘에 달렸다”며 “딸기의 조기생산 및 다수확을 위해서는 육묘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