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경쟁력, 맞춤형 품종 및 가공기술로
- 작성일
- 2011-06-15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수
- 149
첨부파일(1)
-
-
11bb8c87-dc36-4941-85aa-3be2b8776ebe.jpg
0 hit / 84 KB
-
11bb8c87-dc36-4941-85aa-3be2b8776ebe.jpg
농진청, 가공업체 선호 품종 및 냉동반죽 제조기술 개발 -
농촌진흥청은 수량성이 높고 가공적성이 우수한 생면용 ‘백중밀’과 과자용 ‘고소밀’ 품종 및 천연 효소를 이용한 ‘국산 밀 냉동반죽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중밀’은 단백질함량이 10%로 낮고 밀가루와 면대색이 밝으며, 국수를 삶았을 때 부드럽고 씹힘성이 우수해 생면용에 매우 적합하고, 10a당 생산량이 535kg으로 금강밀보다 17% 증수되는 다수성이다. 특히, 지금까지 육성된 백립계 품종 중에서 수발아에 가장 강할 뿐만 아니라 붉은곰팡이병도 강하므로, 수량이 낮고 수발아 및 붉은곰팡이병에 약한 ‘금강밀’을 대체할 계획이다.
‘고소밀’은 단백질함량이 9.8%로 낮아 과자직경이 88㎜로 크고 균열등급이 우수해 과자용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10a당 생산량이 561kg으로 다수성이며 수발아에 매우 강하므로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 금후 통상실시로 가공업체와 연계한 과자용 브랜드단지 100ha를 조성해 원료 밀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국산 밀 소비를 활성화 하고자 제빵적성 향상과 이용 편이성 증대를 위해 천연 효소 융복합 기술을 통한 국산 밀 냉동반죽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천연효소 중 하나인 ‘트렌스글루타미나제’를 첨가하고 초벌구이(par-baked)를 기존의 50% 정도만 구워 급속냉동(-40℃) 후 유통하므로, 소비자가 해동과정 없이 20분 정도만 구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냉동반죽 기술에 비해 제빵 적성이 10% 이상 향상됐다.
또한, 해동과정이 없어 시간이 절약되고 바로 굽기 때문에 기존의 빵 모습 그대로 구워져 나올 뿐만 아니라 과발효 하지 않아 완제품에서 쉰내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조경밀’로 만든 ‘바게트빵’의 가공적성 평가 결과, 수입밀(강력분)에 비해 빵 두께는 13%, 빵 길이는 9%, 빵 부피는 6% 더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이 제조기술은 2010년에 특허출원을 했고, 금후 제빵/제과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확대·보급할 예정으로, 이 기술로 학교급식을 실시 할 경우 연간 180억원(학생수 30만명 시)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임상종 부장은 “2015년까지 우리 밀 자급률 10% 달성을 위해 가공적성에 맞는 용도별 최고품종과 재해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용도별 브랜드단지 조성과 수확 후 관리체계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나아가 밀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