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 ‘국산화’ 성큼
- 작성일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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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김제시에서 IRG 채종 연시회 개최 -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후에 적합한 국내 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의 종자보급 확대를 위해 20일, 김제시 진봉면 너른들 영농조합 포장에서 ‘IRG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를 너른들 영농조합(대표 김현중), 동진강 낙농협동조합(조합장 정세훈)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IRG 신품종의 우수성과 종자생산기술을 소개하고, 대단위 채종작업 시연이 있을 계획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최고이며 가축기호성이 매우 탁월하다.
또한 IRG 사일리지를 가축에 급여했을 때, 볏짚에 비해 거세한우는 일당증체량이 22% 증가, 젖소는 산유량이 13% 증가해 사료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IRG는 2007년 21.7천ha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2009년에는 52천ha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IRG 재배면적은 2012년 63천ha, 2014년 70천ha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그에 따른 종자 소요량은 2007년 760톤에서 2010년 2,240톤, 2012년 2,520톤, 2014년 2,800톤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IRG 종자의 8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2010년 자급률 15%) 이번 연시회가 IRG 신품종의 국내 종자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2014년에는 종자 자급률 100%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IRG 종자 2,800톤을 100% 자급할 경우 연간 850만불(9,198백만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라북도의 IRG 재배면적은 2008년 9.2천ha에서 2009년 15천ha로 크게 증가해 국내 총 재배면적의 약 30%에 달하며, 2014년에는 25천ha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채종포 500ha에서 종자 1,000톤을 전북에서 생산해 자급할 경우, 연간 304만불(3,290백만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
논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종자를 생산하고 채종 후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해 사일리지를 생산하면 ha당 연간 1,75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이는 IRG를 사일리지로 수확하고 벼를 심어 쌀을 생산했을 때보다 소득이 29%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IRG 채종짚은 조단백질 함량 7.8%(볏짚은 5.1%), TDN 함량 56.9%(볏짚은 37.5%)로서 사료가치도 높아 양질의 사일리지로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