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발효음료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 작성일
-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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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주) 8월 출시…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연 10억 상당 원료 공급-
전라남도가 무화과 생산·가공·유통을 일괄 지원하고 있는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이 샘표식품(주)과 공동으로 무화과 발효음료 2종을 개발, 연간 320톤을 원료로 납품하게 됨으로써 10억원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외 시장조사 결과 무화과 발효음료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국내 1위 간장 제조기업인 샘표식품(주)과 공동 연구해 ‘무화과 순발효 식초’와 ‘무화과 흑초’를 개발해 ‘백년동안’이란 브랜드로 8월부터 출시하게 됐다.
샘표식품(주)의 ‘백년동안 흑초’는 1천만병이 팔린 국내 대표 건강 발효음료다.
샘표식품(주)은 무화과 식초와 흑초에 사용되는 원물은 전량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에서 납품받는다.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은 그동안 상품가치가 낮아 판매를 하지 못했던 무화과를 샘표식품(주) 등에 연간 320톤을 납품, 추가로 1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은 230여 무화과 재배농가가 참여해 지난 2008년 ‘꽃을 품은 무화과’ 브랜드와 함께 출범한 이래 영암무화과 생산·가공·유통 일관 산업체계를 구축해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사업단이 출범하면서 무화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 출하가격 안정화 등 안정적인 출하체계를 구축,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각 재배농가당 소득도 클러스터 이전 호당 1천2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2천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무화과는 그동안 개별농가나 작목반 중심의 소규모 출하로 제값을 받지 못했으나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생산농가가 조직화되고 전문경영인이 참여해 전국 유통망을 갖추는 등 자생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농산물 품질의 균일화, 고급화로 소비자 신뢰 확보를 통해 가격을 차별화하고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