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농업’ 듣고 ‘다문화음식’ 맛보세요
- 작성일
- 2011-06-24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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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아열대농업과 다문화가정의 어울림 마당’ 개최 -
농촌진흥청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국내에 도입․선발된 아열대 채소의 인식을 제고하면서 생산 및 소비 확산을 위한 ‘아열대농업과 다문화가정의 어울림 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와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23일 제주시 소재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열대․아열대 채소 보급과 활용과 관련한 ‘학술발표’와 5개국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열대․아열대 채소를 활용한 ‘다문화음식 경연’이 펼쳐진다.
학술발표에서는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현황’, ‘열대․아열대 채소 도입 현황 및 향후계획’, ‘부산광역시에서의 아열대채소 생산․보급 계획’, ‘다문화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 식문화 변화’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문화음식 경연에서는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동남아권 5개국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아열대 채소를 이용한 다문화음식이 선보여진다.
즉,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태국 등 5개국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각 국가별 2~3개 음식이 소개된다.
요리에 사용될 주요 열대․아열대 채소로는 인체의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아티초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포함된 ‘오크라’, 혈당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함유된 ‘쓴오이’, 칼슘함량이 일반 시금치의 45배 이상 높은 ‘인디언시금치’ 등이 있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연구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 제주도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를 설립해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영향 평가와 열대․아열대작물의 도입, 적응, 평가 및 보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연구결과, 2010년까지 아티초크, 오크라, 쓴오이 등 채소류 10종과 망고, 용과, 패션프루트 등 과수 5종 등 총 15종의 열대․아열대작물이 도입․선발됐다.
도입․선발된 작물의 1차적 보급․활용을 위해서는 이들 열대․아열대작물을 많이 접한 다문화가정과 연계해 생산․소비체계를 구축하고 확대시켜 다문화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임한철 소장은 “지구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래 소득작물의 적응에 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지역단위의 소비 예측을 통한 계획적 생산시스템을 마련해 나가는 등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실패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