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유전자원관리 전문가 양성 자리매김
- 작성일
-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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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제3회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 실시 -
우리나라의 선진 유전자원 관리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농촌진흥청의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이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유전자원관리 전문가를 길러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부터 7월 2일까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ASEAN 7개국에서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참가 교육생들은 유전자원의 탐색․수집에서부터 종자 활력 검정을 통한 보전 관리, 영양체 자원의 초저온 보존, 분자마커를 활용한 다양성 분석, 유전자원 증식 및 특성평가,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정보관리 등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본격적인 강의와 실습이 시작되던 지난 16일 캄보디아에서 온 펜(Monyvott Pen)씨는 “종자가 살아있는지 검정하기 위한 종자발아실험을 난생 처음 해본다”며, “한국의 선진 기술을 열심히 배워 돌아가 고국의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리스티아(Vina Eka Aristya)씨도 이날 “영상 4℃에서 30년간 유전자원을 보관하는 중기저장고와 영하 18℃에서 100년간 유전자원을 보관하는 장기저장고를 보고 매우 놀랐다”며, “우리나라에도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12명의 교육생들은 비록 국적, 피부색, 옷차림 등은 달랐지만 한국의 선진 유전자원 관리기술을 하나라도 더 전수받기 위해 강의와 실습시간 내내 묻고 또 물으며 교육 열의를 불태웠다.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은 지난 2009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가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내에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센터’를 설치하면서 시작돼 현재 ASEAN 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9년에는 12개국 16명, 2010년에는 8개국 19명이 참가해 2~3주간 교육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 유전자원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김정곤 소장은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은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가국과의 자원 외교를 통해 주요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