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명품유자로 부농 꿈 이룰 것
- 작성일
- 2011-08-02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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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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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흥 명품유자로 부농 꿈 이룰 것
출처 : 전남매일신문(2011. 8. 1)
<두원농협 신 창 우 조합장>
“1,700여 조합원 모두가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농업 현장을 발로 뛰겠습니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가공해 연간 18억여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고흥 두원농협 신창우 조합장은 그동안 현대식 첨단 유자가공공장을 세워 유자차의 수출길을 여는 등 ‘고흥유자’의 명품화에 앞장서 왔다.
신 조합장은 “국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 농업과 농협이 안정을 찾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행히 이 지역은 유자 최대 주산지라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도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며 “대형 유통업체를 집중 공략하는 등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조합장은 이어 “유자차가 중국시장에 첫 수출이 됐을 때, 중국소비자들에게 ‘황금차’라고 불리며 상당히 귀한 대접을 받았다”며 “중국은 본래 노란색(황금색)을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풍습이 있는데, 유자차의 노란 빛깔이 중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고흥 유자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각 지역의 기후에 맞춰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유자차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 조합장은 “앞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유자차가 아시아의 대표 차음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