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육묘상자 태양열소독 하세요
- 작성일
-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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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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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록병 등 예방효과 우수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양파 파종기(9월 중순)를 맞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적기 파종과 각종 병해충 예방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파는 너무 일찍 파종하게 되면 온도와 햇볕 조건이 좋아 묘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내림도 빨라지지만 과도한 생육으로 구가 갈라지거나 꽃대가 올라오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너무 늦게 파종하면 묘가 연약해 월동시 문제가 생기므로 적기에 파종해야 품질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재배 과정에서 피해를 주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은 육묘상 태양열소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도농기원에서는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양파 육묘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잘록병은 발병률이 18~28%에 이르고,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는 분홍색뿌리썩음병은 25~72%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육묘상 태양열소독은 매우 적절한 예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농기원이 양파육묘상에서 태양열소독으로 방제효과를 시험한 결과 잘록병의 경우 20%의 발병률을 보이던 양파 모가 15일간 소독했을 때 4.5%, 30일간 소독했을 때는 1.7%, 40일간 소독했을 때는 1.3%로 낮아졌다. 또 분홍색뿌리썩음병의 경우 태양열소독을 하지 않았을 때 99.5%의 발병률을 보이던 것이 15일 소독 8.5%, 30일 소독 3.5%, 40일간 소독했을 때는 0.5%의 발병률만 보이는 등 태양열소독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양파육묘상을 태양열로 소독할 경우 각종 병해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관리 노력을 당부했다. ☎055-530-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