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 해외홍보 강화돼야
- 작성일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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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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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못지않게 중요한 행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관심이 덜 쏠리고 있는 행사가 오는 2012년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다. 2012국제농업박람회는 내년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녹색 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라는 주제로 전남도 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2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을 비롯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먹거리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행사다.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어떻게 농산물을 생산하고 품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자리다. 더 나아가 해외생산 농산물과의 생산·유통·품질비교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 미래농업의 발전방향으로 삼는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전남도와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차분하게 국제농업박람회를 준비해 왔다. 이런 가운데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는 지난달 27일 해외농산물기업의 박람회 참가를 촉진하기 위한 참가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국과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일본 등 선진 농업국 대사관의 농무관과 상무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무역담당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는 소식이다.
성공적인 국제농업박람회를 위해서는 이런 자리를 더욱 자주 만들어갈 것을 도 농업기술원 측에 권유하고 싶다. 농업기술원 측이 국제농업박람회를 볼거리가 풍부한 훌륭한 행사로 치를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농기원 측은 10년째 국내 농업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민수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도 대단하다.
그러나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판로를 확보하고 전남을 친환경 농산물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려면 세계 유수의 농산물 기업들을 박람회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적인 홍보는 물론이고 해외공관 대사·영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절실하다. 모두 국익을 위한 것인 만큼 내일처럼 뛰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과 협조가 절실하다. 정부가 관심을 갖고 국제농업박람회를 지원할 수 있게끔 주의를 환기시키고 협조를 끌어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주요 외국어를 사용한 행사안내 홈페이지 작성과 동영상 제작 등도 필요하다.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홍보물 제작이 절실하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측의 치밀한 마케팅 추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