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는 땅 이용 소득 창출”
- 작성일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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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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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사료·녹비작물 종자 597톤 농가 공급
청보리·호밀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파종
전남 고흥군이 돈 되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비전5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금까지 고흥의 겨울철 들녘은 벼를 수확한 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노는 땅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부 비닐하우스와 보리, 사료작물을 제외하고는 작물을 심지 않아 소득과 연계되지 못했다.
이에 군은 군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시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오는 2020년까지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를 5천가구 육성, 농수산식품 수출을 5천만달러 달성, 농림어업 소득액을 5천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정부 보리매입이 중단됨에 따라 보리를 재배했던 농가가 우리밀이나 사료·녹비작물 등으로 대체 재배하도록 하고 논마늘이나 논양파, 봄감자, 시금치 등 틈새작물을 늘려 심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심을 조사료와 녹비작물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헤어리베치, 녹비보리, 클로버, 호밀 등 7천548㏊이며 15억원을 들여 종자 597톤을 구입해 농협과 축협을 통해 전량 공급 중에 있다.
파종시기는 헤어리베치나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경우 이달 말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벼베기 10일 전에 파종하고 호밀이나 청보리는 다음달 10일까지 파종하면 된다.
군은 농가가 사료작물이나 녹비작물을 제 시기에 차질없이 파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을단위 공동작업단 249개소와 조사료 경영체 46개소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지도와 홍보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비전5000과 관련된 친환경 재배와 브랜드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소득 작목 재배 단지화와 품목별 조직화를 통해 유통 교섭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