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10일간 전시장ㆍ판매장터ㆍ공연 등 농업인 한마당잔치

제10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여수박람회,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순천정원박람회와 함께 전남의 4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국제농업박람회를 1년 앞두고 프리(Pre) 농업박람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그린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Green Food, Happy Consumer)라는 주제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진흥청 등 11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 농업인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업예술관, 유기농업관, 녹색축산관 등 7개 전시관이 운영되며, 2개의 판매장터와 민속놀이 체험, 난타, 품바공연 등 30여 종의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향기체험관, 농업예술관, 산업곤충관 등으로 신설했고, 녹색식품관을 수출비즈니스관과 녹색식품체험관으로 확대했다. 특히 농특산물 판매 장터에서는 시ㆍ군 특성화사업과 기술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친환경 농특산물과 가공제품도 판매키로 해 소비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기농 생태전남 실천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되며, 친환경종합전시관에서는 해외바이어와 생산자,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계약 체결식도 열린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70만명을 유치하고 구매약정 200억 원, 수출계약 80억 원, 현장판매 2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의 소득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박민수 원장은 "유기농 생태전남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친환경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내년 국제농업박람회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농업박람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73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계약과 215억 원 상당의 국내 구매약정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