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기원 21∼30일 나주서 명품 농산물 전시

都農 상생 한마당·유기농 신기술 등 농촌체험

명품 친환경 농·특산물과 유기농업 분야의 신기술, 다양한 농업·농촌 체험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가 나주에서 열린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나주시 산포면 농업기술원에서 ‘제 10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린(Green)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를 주제로 한 이번 농업박람회는 올해로 10번째다. 밖으론 FTA의 거센 파도, 안으론 원자재값 상승 및 고령화 등으로 국내 농업에 대한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가는 상황에서 ‘농도’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향기체험관, 농업예술관, 산업곤충관, 녹색식품체험관, 유기농업관, 녹색축산관, 친환경농자재관 등 8개 전시관이 운영되고 22개 시·군의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13개 단체의 향토음식 판매장터가 마련된다.

전년도와 달리,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향기체험관과 곤충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따라 산업곤충관을 새롭게 꾸몄고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식품관을 수출비즈니스관과 녹색식품체험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특산물만 별도로 전시 판매한다. 부대행사로 허수아비·연 만들기 등 10종류의 체험 행사 코너가 마련됐고 난타·품바 공연 등도 열린다.

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소개하고 수출계약과 구매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농업박람회를 통해 8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방문객들을 상대로 한 농산물 현장판매를 통해 2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300억원의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박람회가 생명농업의 중요성과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