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명과 농업발전
- 작성일
- 2011-11-03
- 등록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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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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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00만 시대'.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을 돌파해 증가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를 접했다. 국민 10명중 4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한다.
손안에 PC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자체가 우리 일상생활에 이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스마트 라이프 혁명의 붐이 분다는 것은 우리 사회 다양한 곳에서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이 용이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미디어, 산업간 컨버전스, 스마트홈, 개인화 서비스 등에서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이다.
과거의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화혁명을 '제3의 물결'로 설명한 앨빈 토플러의 저서에서 비춰볼 때 스마트혁명은 '제4의물결'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대에선 혁신적인 IT의 발전과 개인의 창의성 그리고 획기적인 의사소통 문화의 발달을 높이 사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드려도 무방할 것이다.
집에서 또는 거리에서 장소나 시간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자신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하나로 개인도 웬만한 기업 수준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
또 3DㆍRFIDㆍGPSㆍQR코드ㆍ가상현실 등의 IT기술과 접목돼 시간ㆍ자원의 큰 투입 없이도 창의적인 사고와 발상의 전환만으로 커다란 경제적ㆍ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처럼 스마트폰 혁명이 불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짧은 시간에 성장한 스마트폰에 비해 우리 농업농촌 역시 짧은 시간 내에 규모화 및 농업생산기반 확충 등 농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개방된 세계 경쟁속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더 나은 농업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처럼 신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한 시점에 도래한 것은 아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우리 농업도 스마트폰 바람이 점차 일선 농업현장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업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들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 실현한 사례가 종종 들린다. 방통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농사를 짓고, 스마트 IPTV를 통해 집에서 안전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의 농업적 이용에 있어서는 농업 경영활동 및 생산과 유통, 소비자와 네트워크 교류를 활성화하고 농가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생산과 유통 등 농업 전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다.
특히, 유통부문에서는 새로운 정보를 통한 기존 유통망이 아닌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개혁을 실현하고 소비측면에서는 농산물 소비관련 종합정보제공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농업농촌 정보를 손쉽게 제공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농업인에게는 영농일지 기록화, 작물 재배기술DB화, 급수량 및 저수지 수량 확인 등을 손안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 영농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함으로써 생산력을 더욱 증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 확산되는 데 대해 경계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기존에 안 되던 일을 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 현재 농촌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농기계 역할을 대신 할 날이 멀지 않았음은 부인할 수 없다. 오히려 이러한 계기로 우리 농업농촌이 IT분야에서 선두가 되어 국익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부강한 농업농촌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