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석류 유기재배 억대 소득 올린 송재철씨
- 작성일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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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석류를 유기재배해 가공으로 수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재철씨(60·전남 고흥군 두원면 예회리)는 시설과 노지에서 2.5㏊의 석류를 재배, 생과와 가공제품으로 판매해 연간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송씨는 현재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석류 시설재배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의 영농비결은 미생물 액비와 천연 이온미네랄을 1주일 간격으로 점적관수해 주는 것. 또 수시로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도 섞어 준다. 이렇게 하면 수확량이 노지보다 70~80%나 많아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설재배는 탄저병이나 썩음병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석류 유기재배를 할 때는 깍지벌레와 진딧물 퇴치가 가장 힘들다는 그는 목초액과 황토유황·친환경약제를 혼합 살포해 완벽하게 방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씨는 “9년째 석류를 재배하고 있는데 처음 1~2년간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석류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비가림재배하는 것이 가장 생산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유기재배한 석류 대부분을 원액과 즙 등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토종석류는 속알이 하얗고 기능성이 뛰어나지만 떫은맛 때문에 생과로 즐기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송씨는 “석류를 유기재배하는 것만으로는 소득을 크게 높이기엔 한계가 있다”며 “가공제품을 생산하면 먹기에도 편하고 부가가치를 3~4배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017-616-7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