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가격 오를 듯…김장 많이 담그세요
- 작성일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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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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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년보다 재배면적 17% 줄고 겨울 한파 예보로 생산 감소 예상-
전라남도가 올해 가을 무·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나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겨울배추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값싼 가을배추로 김장을 많이 담가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을 무·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30.4%, 28.0% 늘어나고 기상 여건도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가격이 하락 추세다.
반면 겨울배추 전국 재배면적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17%(722ha) 감소했고 전국적으로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기상청이 내년 1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올 겨울 이상한파와 폭설 등이 발생할 경우 내년 초 배추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겨울배추 공급 부족에 대비해 가을배추로 김장 양을 충분히 담가줄 것과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천일염, 고춧가루, 젓갈류 가격 등이 더 인상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김장을 빨리 담가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치 가공업체에서 내년 초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김치 가공·저장에 필요한 배추, 무 등의 원료 매입자금과 저장시설 임대자금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기 위해 시·군을 통해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지원도 중요하지만 재배농가와 김치 가공업체 등의 출하 조절 및 가공·저장물량 확대 노력과 함께 소비자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겨울배추는 전남지역에서도 해남, 진도, 무안, 신안 등 따뜻한 일부 지역에서 9월에 파종해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며 이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확하고 일부는 저온저장해 5월 초까지 출하되며 해남지역에서 전국 70%이상을 생산하고 있다.